아마도 여러분들은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흥부는 성격이 착하고 유순한 인물이고

놀부는 흥부와는 다르게 성격이 나쁘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이전에 어렸을때는 흥부같은 사람이 되라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알려주셨다.


전통적 사고방식에서는 흥부라는 사람을

본받고 존경해야 하는것이 맞지만 현대적

관점에서는 이것이 꼭 맞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흥부의 삶을 한번보자.

흥부는 가난하고 자식들은 25명이라고 나온다

이게 말이되는 이야기인가?

가난하고 밥먹기도 바쁜데 어떻게 25명씩이나

자식을 낳을수가 있단말인가?

요즘같은 시대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요즘에는 1명낳아 살기도 힘든시대인데

아무리 조선시대라고 하지만 25명이면

도대체 뭘입고 먹고 산다는 말인가?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요즘에는 흥부처럼 살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왜냐하면 능력도 없이 자식을 저렇게 많이

낳는다면 분명히 생활비가 아주많이

필요 할 것이며 삶의 퀄리티도 많이 떨어질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흥부라는 사람은 무작정

자식만 낳고 그저 열심히만 살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와 반대로 놀부라는 형은 정말

기회주의자고 자신이 원하는것은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꼭 얻는다.

그렇다면 놀부라는 사람은 나쁜사람일까?

옛날 사고방식으로는 아주 나쁜놈 일것이다.

하지만 요즘 관점으로 본다면

꼭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에 누가 법을 다 지켜가면서

돈을벌고 사업을 하는가?

이러한 상황에 비교를 하면 놀부는 정말

부를 축적하는 방법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보고 배울점도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흥부같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정상인 사회이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너무 정직하게 살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보자

흥부처럼 열심히 자기 일만하면서

다른사람이 힘들면 도와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내주면서 살면 과연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흥부는 얼마나 누리고 살고 있는것일까?


현대사회에서는 놀부의 성격이

60%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0%는 사람들에게 욕을 너무 많이 받을

확률이 높아서 60%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이든다.


나도 군대를 가기전에는 너무 착하게 

살았던것 같다. 도덕적으로 욕먹지 않게

착하게 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았는데

너무 이렇게 살다보니 내가 피해를 보고

호구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살면서 놀부의 도덕적 관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전래동화에 대하여 글을쓰니

어렸을때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다.

가끔씩 동화에 대한 독후감을 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타워펠리스에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화이팅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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