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민족의 2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은

형제, 자매들이 모여 차례음식을 만들며

그동안의 안부도 묻고 조상에게 인사를

드리는 날이다.

원래 본연의 의미는 참으로 좋은 날인데

실제 추석날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대체 왜 이러한 일이 생길까?


우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무엇인지 상황별로 생각해보자


1. 초중고 학생일경우

본인이 학생이라면 추석이나 명절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가 공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지나가는 소리로 "공부 잘하니?"

"반에서 몇등하니?" 이렇게 질문을 한다.

그러면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일 경우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일 경우 짜증나는게 당연 할 것이다.

역지사지로 어른들한테 "아파트에 살아요?

아니면 "전원주택에 살아요"라고 물어보면 기분이 좋을까?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물어보는 것보다는

"요즘은 친구들하고 뭐하고 놀아"

"여자친구 있니?"

이러한 질문들이 더 재미있고 상대방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답변하기도 더 쉽지 않을까?

한번만 더 생각하면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을 수 

있고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 갈 수 있을것이다.


2. 대학생일경우

대학생은 초중고등학생과는 질문이 좀 달라진다.

예를들면 "취직은 했니?" "어디회사 준비하고 있니?"

"어디학교 다니니?" 등 민감한 사항들을

명절때 꼭 물어본다.

어른들이야 걱정하는 마음에서 이야기 하는거라고

말하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짜증이 날까?

그냥 차라리 안물어보고 요즘에 개봉한 영화나

정치, 드라마, 음악 같은 공통주제로 이야기 하는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3. 직장인일경우

직장인의 경우가 가장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

물론 내가 직장인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학생때보다 느껴지는 압박감이 훨씬 심하게 다가온다.

직장인들에게는 대부분 "결혼 언제하니?"

"결혼 할 사람은 있니?", "돈은 많이 모아놨니?"

"어느 회사 다니니?", "연봉은 얼마니?" 등

학생때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물어본다.

스트레스가 쌓일수 밖에 없는 질문들이다...

나는 이런 질문들을 받을때마다 속으로는

정말 반대로 똑같이 물어보고 싶다.

그냥 걱정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 힘들지?"

"힘들어도 좀만 참아"," 나중에 승진하면 맛있는거 사줘"

이러한 말들이 듣기 좋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 같지 않을까?


결론은 간단하다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말고 공통화제(영화, 음악,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 하던가 아니면 진심으로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면 된다.


추석, 제사, 차례에 대한 고찰 2 에서는 

제사, 차례에 필요성에 대해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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